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에 인수 후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판매 가격 조정 등의 영향에 힘입어 적자폭을 40%가량 줄였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5584억원, 영업손실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 둔화에 따라 납품량이 감소하며 매출은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중동과 중남미 시장의 화폐가치 급락으로 해외 영업 실적이 감소한 탓도 있다.
적자는 유지됐으나 유럽시장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격을 인상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전년 대비 적자를 672억원(42.7%)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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