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씨에 대한 폭행으로 시작된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에 대한 세간의 의혹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 듯 새로운 가설들로 채워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의 마약투여 및 성폭력, 그리고 경찰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4일 버닝썬과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를 대상으로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사이버수사대와 합동으로 수사관 35명을 투입해 클럽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여,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 관련된 자료 일체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 수사하기 위해 강제수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10분쯤까지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의 증거를 인멸했다며 고소한 김모씨(29)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또,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소환, 8시간에 걸친 조사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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