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제조사 태평양물산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6% 늘어난 35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태평양물산은 주력 사업인 의류제조사업의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 전반적인 실적 호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5.6% 증가한 974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30.6% 늘어난 130억원이었다.
태평양물산은 2017년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2년간 586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이에 힘입어 태평양물산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266%를 기록해 2016년말 대비 123%포인트(p) 낮아졌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의류 및 소재사업에서 양질의 수주 확대, 생산 및 자재의 원가체질개선, 판매관리비의 효율화를 통해 전년대비 나은 경영성과를 창출했다"며 "금융 비용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며 재무구조를 계속 개선해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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