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7954억원, 703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11.3% 감소했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로 교체용 타이어 및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다만,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17인치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전년 대비 3.9%포인트 늘면서 전체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의 52.3%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교체용 시장에서의 판매 및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북미지역 판매 일본 완성차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7조4000억원, 영업이익 7500억원을 목표로 주요 시장에서의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 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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