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 3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72억원으로 2% 늘었다. 순이익도 전년 52억원 손실에서 지난해 3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성장에 대해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과 신약물질 기술수출에 따른 수수료 증가 영향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분야에선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당뇨신약 '슈가논'이 지난해 매출 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0% 증가한 실적을 냈다. 또 도입 신약인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도 208% 늘어난 12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간판품목인 위염약 '스티렌'은 전년보다 2% 감소한 187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신약물질 임상도 순항 중이다. 자체 개발한 당뇨병 신약물질 'DA-1241'은 현재 미국 임상1b상(1상 후기)을 진행 중이고, 과민성방광염 신약물질 'DA-8010'은 국내 임상2상 중이다. 지난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았던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현재 폐렴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을 완료했다.
그 밖에도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치료용 바이오시밀러 'DA-3880'이 일본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고, 국내서 시판 중인 '슈가논'은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서 임상이 완료돼 올해 허가 신청 및 발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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