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위식도 관련 신약 '케이캡', 멕시코 제약사에 10년간 8400만불 수출
CJ헬스케어 위식도 관련 신약 '케이캡', 멕시코 제약사에 10년간 8400만불 수출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2.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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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는 멕시코 제약사 카르놋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10년간 8400만달러(943억원)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카르놋은 앞으로 멕시코 품목허가를 거쳐 2022년부터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에 '케이캡'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1941년 설립된 카르놋은 현재 멕시코내 소화기 의약품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 전역에 자회사 혹은 지사를 갖고 있다. 

지난해 국산 30호신약으로 품목허가받은 '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 약제로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PI 계열 제품들보다 빠른 약효와 야간 위산 과다분비 차단 등의 강점을 갖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015년 중국 뤄신사에 '케이캡'을 9529만달러(약 1143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라이센싱 아웃)시켰고, 지난해에는 베트남 비메디멕스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하는 등 신약으로서 가치를 높여왔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앞으로도 해외시장을 지속 발굴해 케이캡을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육성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케이캡'은 최근 국내에서 약가협상을 마쳐, 곧 보험급여가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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