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UAE 대주단과 대출약정 체결.. 2억달러 자금조달 성공
대우건설, UAE 대주단과 대출약정 체결.. 2억달러 자금조달 성공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2.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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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UAE 에미리트 NBD를 주간사로 하는 대주단과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자금 조달선 다변화로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와 중동지역 수주에 활용한다. 모집 금액을 키우기 위해 듀얼 트렌치(Dual Tranche) 구조를 활용했다. 트렌치란 같은 대출 약정으로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조건의 계약이 있는 방식이다.

대우건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31일 에미리트 NBD와 두바이에서 2억달러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미리트 NBD는 자산 규모 약 1362억달러(2018년 말 기준)로 아랍에미리트 내 2위 은행이다. 자금의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2년이다. 이번 대출은 최초 1억달러 규모로 대주단을 모집했지만, 참여 의향을 보인 은행이 많아 2억달러로 확대했다. 

대우건설은 전체를 하나의 트렌치로 모집한 것이 아니라 중동계 은행 기호를 고려해 기존 상업은행 트렌치에 이슬람은행 트렌치를 추가한 듀얼 트렌치 구조를 활용했고 이를 통해 모집 금액을 극대화했다.

대주단에 주간사인 에미리트 NBD 이외에도 대만·네덜란드·바레인·쿠웨이트 소재 은행들이 참여해 회사의 자금 조달선을 다변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출을 통해 확보한 외화자금은 중동지역 수주 및 현장 운영에 유용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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