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망언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결국 징계 위기
5.18망언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결국 징계 위기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2.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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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자유한국당/김병준 비대위원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윤리위에 김진태, 이조영, 김순례 의원 징계건을 회부하기로 했다.
자료사진=자유한국당/김병준 비대위원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윤리위에 김진태, 이조영, 김순례 의원 징계건을 회부하기로 했다.

 

5.18 공청회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광주를 찾아 지역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김의원은 이날 호기있게 광주에 첫발을 내딛었으나 5월 단체등 광주시민들의 격앙된 반응을 묵도해야 했다. 행사장에  뒷문으로 들어가 10분 만에 끝내고 나오면서도 광주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아야 했다.

자유한국당은 13일 중앙윤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5.18 폄훼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

앞서 12일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들 의원들에 대한 윤리위 회부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조사결과 행사에서 발표된 내용이 심각했다. 특히 발표된 발제내용은 일반적으로 역사 해석에서 있을 수 있는 ‘견해의 차이’ 수준을 넘어서 이미 ‘입증된 사실에 대한 허위 주장’임이 명백했다. " 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결국 민주화운동으로서의 5.18 성격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발제내용 중에는 헌정질서 문란 행위자를 옹호하는 대목도 있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이 행사에 참석한 우리 당 의원들의 발언 역시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공청회는 신념에 앞서 객관적 진실을 추구해야 하는 보수의 가치에 반할 뿐만 아니라, 우리 당이 당 강령에 제1의 사명으로 명시하고 있는 ‘헌법적 가치와 법치주의 존중’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이에 "자유한국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이 문제를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엄중히 다뤄줄 것을 요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 윤리위는 '당 대표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또는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라는 소집요건에 따라 13일 오전 11시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윤리위가 제명과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처분을 내릴 경우 당규에 따라 당 대표 후보인 김진태 의원과 최고위원 후보인 김순례 의원은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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