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실적 공개 기업 80%..어닝쇼크
코스피 상장사, 실적 공개 기업 80%..어닝쇼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12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성적표가 초라하기 그지없다. 실적을 공개한 기업 80% 가량이 '어닝쇼크'(실적 시장 예상치 하외)로 평가된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12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증권사가 분석하는 249개 기업 가운데 전날까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91곳(37.9%)이다. 이 중 75개 기업(82.4%)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반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기업(어닝 서프라이즈)은 16곳에 그쳤다. 

증권사가 분석하는 249개 기업 중 4분기 실적을 아직 발표하지 않는 기업의 실적도 저조해 지금까지 어닝쇼크 비율(82.4%)이 유지된다면 이는 201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직전 최고치 어닝쇼크 비율은 작년 4분기에 기록한 81.4%였다. 

이정빈 연구원은 "현재 추이로 보면 앞으로 어닝쇼크 비율이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며 "기업이익이 둔화되는 국면에서는 실적 쇼크비율이 낮은 종목군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IBK투자증권은 유망 종목으로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현대미포조선 △SK네트웍스 △신세계인터내셔날 △SKC △효성 △이노션 △JB금융지주 △부광약품 △현대건설기계 △한진 , S&T모티브 △유니드 △환인제약 △애경유화 등 20개 종목을 추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