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화장품 의류매장, 공시지가 상위..네이처 리퍼블릭 명동 부지는 16년째 1위
서울 중구 명동 화장품 의류매장, 공시지가 상위..네이처 리퍼블릭 명동 부지는 16년째 1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2.12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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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8길(충무로1가) 52번지의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 부지가 ㎡당 1억83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쇼핑의 중심지 서울 중구 명동의 화장품·의류 매장이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위 10위권을 휩쓴 것. 가장 비싼 땅값은 네이처 리퍼블릭 명동 매장 부지가 16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매장의 지난해 공시지가는 ㎡당 9130만원이었는데 올해 9170만원(100.4%)이 올랐다. 매장 전체 면적은 169.3㎡로 면적을 곱한 토지가액은 309억8190만원이다.

서울 중구 명동 일대는 전국 땅값 1~10위를 모조리 휩쓸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시지가 2위는 명동길 우리은행 명동지점으로 ㎡당 1억7750만원이다. 우리은행 명동점은 공시지가제도가 도입된 1989년부터 2003년까지 최고가를 유지해왔다. 퇴계로의 유니클로 의류판매점은 ㎡당 1억7450만원으로 3위다.

명동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 '토니모리' 부지가 ㎡당 1억7100만원으로 4위, VDL 화장품 판매점이 1억6750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레스모아 신발 판매점 △라네즈 화장품 판매점 △더샘 화장품 판매점 △아이오페 화장품 판매점 △탑텐 의류점이 뒤를 이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선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금강제화 상가가 ㎡당 4020만원으로 가장 높은 표준지 공시지가를 나타냈다. 경기도에선 성남 분당구 백현동의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당 21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상가업계 관계자는 "명동은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그중에서도 상위 10개 상가는 명동 초입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며 "매장 홍보 효과가 좋다 보니 화장품·의류 매장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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