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2170선 내줘..트럼프 '화웨이등 중국제품 사용중지 행정명령 발표 가능성' 악재
[시황] 코스피, 2170선 내줘..트럼프 '화웨이등 중국제품 사용중지 행정명령 발표 가능성' 악재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2.0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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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70선까지 밀려났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7일)보다 26.37포인트(1.20%) 내린 2177.0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1.41포인트(0.52%) 내린 2192.01로 출발한 후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30일부터 4거래일 연속 2200선을 지켰지만 이날은 장 출발부터 2200선에 닿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779억원, 725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이 홀로 3323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매도로 돌아서며 8거래일째 매수랠리를 마쳤다. 

다시 불거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며 "거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 ZTE 제품 사용 중지 관련 행정 명령을 발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무역분쟁 격화 우려로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 선물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낙폭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47%), LG화학(0.14%), 한국전력(0.45%) 등 3종목을 제외한 7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주가 휘청거렸다. 삼성전자(3.03%)와 SK하이닉스(4.17%)가 3~4%대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은 0.05포인트(0.01%) 내린 728.7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2.39포인트(0.33%) 내린 726.4로 출발해 외국인과 개인이 91억원, 492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은 543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2원 내린 1123.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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