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년 연속 3조 이상 순익 달성 불구, 2425억 줄어들어
KB금융, 2년 연속 3조 이상 순익 달성 불구, 2425억 줄어들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2.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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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2년 연속 3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KB금융그룹은 8일 2018년 연간 순이익이 3조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고 밝혔다. 계열사 희망퇴직 확대에 따른 일반관리비 증가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손해보험업 부진에 따른 기타영업손실 증가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순익 규모가 2425억원 줄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8조9051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견조한 여신성장과 손해보험,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꾸준히 확대되어 전년 대비 6585억원 증가했다. 2018년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9%, 1.71%로 정기예금 규모와 비중 확대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에 힘입어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2018년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 2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거래대금 증가와 ELS, ETF 등 금융투자상품 판매 호조에 따른 영향이다.

2018년 일반관리비는 4분기 희망퇴직 비용이 확대된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2018년 4분기에 그룹 차원의 희망퇴직으로 2860억원이 소요됐다. 2018년 들어 그룹 CIR은 40%대를 꾸준히 유지해오다 4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54.9%로 크게 상승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CIR은 50.5%로 최근 5년 동안 개선세가 지속됐다.

2018년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736억원, Credit Cost 기준 0.21%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2018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조 2243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NIM은 1.70%로 전분기 대비 2bp 하락했다. 2018년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57.4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9.6% 성장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전세자금대출, 우량협약대출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8.9%, 기업대출은 SOHO, 중소기업, 대기업 각 부문별로 균형있게 성장하며 전년말 대비 10.5% 증가했다. 2018년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04%를 기록하였으며, 12월말 기준 연체율은 0.23%, NPL비율은 0.4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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