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에이엔터, 영화 '바우덕이(살판)'공동제작..제2의 '왕의 남자' 화제
에이치에이엔터, 영화 '바우덕이(살판)'공동제작..제2의 '왕의 남자' 화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2.09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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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안정일 대표/ 우:노홍식 감독
좌:안정일 대표/ 우:노홍식 감독

 

영화제작사 ㈜파란프로덕션과 한.중 교류협력 및 영화 제작과 투자 전문회사인 ㈜에이치에이엔터가 영화 [바우덕이-살판]의 공동제작에 대한 계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이로써 ㈜파란프로덕션(로뎀픽쳐스 공동제작)과㈜에이치에이엔터가[바우덕이-살판]영화에 대한 제작 및 투자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영화 [바우덕이-살판]는세도정치 세력과 대원군의 대립이 한창이던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여인의 몸으로 남사당의 꼭두쇠가 되어 한맺힌 서민들의 한가운데 서서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며 전국을 돌면서 신들린 듯 신명을 풀어냈던 한 여성의 삶을 녹아냈다.

그녀야말로 이 땅의 진정한 ‘대중연예인’의 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중국에서 중국현지 촬영 및 동시개봉을 제안해 한.중합작영화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한국적인 소재의 영화라는 평가속에 국내 각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제작지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제작사 설명이다.

영화 [바우덕이-살판]의연출을 맡은 노홍식 감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영화 작품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 참 다행"이라면서 "이 영화의 수준과 품질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감독은 "조선 후기의 대중문화 특징을 잘 표현해내야 하기도 하고, 특히 주인공의 환상적인 줄타기 장면이라든지 사당패 특유의 쾌활하고 신묘한 살판놀이 장면,그리고 많은 백성들이 모두 따라 부르는 민요처럼 다른데서 찾기 힘든 명장면들로 구성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결국 이러한 것들이 이어져 내려오면서 현재 우리나라 한류의 기반이자 기풍이 된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어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감독은 또 “우리나라의 한류가 어떻게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이 [바우덕이-살판]영화에서 보여주고 싶다”라며 영화에 대한 연출의도를 전했다.

㈜에이치에이엔터의 안정일 대표는 “이 영화 [바우덕이-살판]는 기존과 같은 단순한 흥미 위주의 사극영화가 아니다"면서 "영화 내용의 깊이는 물론이고 소재에 대한 의미도 확연히 차별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대표는 "작년말부터 이 영화에 대한 기획 내용을 중국의 여러 파트너들에게 소개를 했는데 의외로 그들이 큰 관심을 보였고,이미 중국 스크린에 대한 배급계약 내용도 상당히 진전되어 있는 상태"라면서 " 제작기간은 금년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대표는 이어 "내년 상반기에 이 영화가 개봉될 시기에 중국에서도 동시개봉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한국 못지않게 중국내에서도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에이엔터 홍장천 회장은 ''이번영화를 시작으로 사드 이후 정체되었던 중국과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회장은 또 ''영화와 드라마.공연등에서 좋은작품을 발굴해 꾸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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