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효과, 순이익 껑충..맥주는 부진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효과, 순이익 껑충..맥주는 부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0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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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 효과와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감소로 순이익이 껑충 뛰었다. 다만 하이트맥주 부진에 매출은 다소 주춤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영업이익(잠정)이 904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1조8856억원으로 0.23%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22억7200만원으로 74.88% 증가했다.

하이트맥주 부진에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발포주 필라이트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빈자리를 채웠다. 필라이트는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4월 2억캔 판매를 돌파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4억캔을 넘어섰다. 매출액도 2017년 700억원에서 지난해 1603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공정위가 하이트진로에 부과했던 과징금이 빠지면서 순이익이 급증했다. 앞서 공정위는 하이트진로에 총수 2세 경영승계를 위해 서영이앤티를 10여년간 부당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8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었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 판매증가에 따른 이익증대와 공정위 과징금 감소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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