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9분기 연속 '적자'..당기 순손실 59억 2600만원
게임빌, 9분기 연속 '적자'..당기 순손실 59억 2600만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08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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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이 9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적자폭은 줄여 향후 반등의 가능성을 보였다.

게임빌은 연결기준 2018년 영업손실이 전년대비 13.4% 감소한 17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125억800만원으로 5.8% 늘어났으나 당기순손실은 59억26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 실적 또한 적자였으나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89% 줄어든 7억5900만원, 매출은 79% 늘어난 413억2600만원을 기록해 증권가 예상치(영업손실 15억원·매출 367억원)를 상회했다.

당기순손실은 101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1% 급락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연법인제자산을 보수적으로 평가, 전액 상각해 법인세 비용의 일시적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일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탈리온'의 힘이 컸다. 지난해 10월 18일 일본에서 출시된 탈리온은 월 최고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지난해 12월부터 1월 사이 일본 iOS 매출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떨어지며 롱런 측면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게임빌은 탈리온을 러시아, 유럽, 북미 등 전세계로 확대 출시해 일본 시장의 성공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자체 개발작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신작 라인업, 유명 지적재산권(IP), 글로벌 라이선스를 조화시켜 수익성과 성장성을 한껏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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