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일주일째 소강상태..당국, 충주전역 이동제한등 대비 만전
‘구제역’ 일주일째 소강상태..당국, 충주전역 이동제한등 대비 만전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2.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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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시 주덕읍 등 3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구제역이 일주일째 소강상태다.

충주시는 지난달 31일 주덕읍 당우리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이후 발생지 반경 3㎞ 이내 104개 축산 농가는 물론, 지역 내 1230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을 하고 있으나 구제역 추가 의심증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1일 주덕읍 당우리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인접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초기 차단방역에 주력해 왔다.

먼저 구제역 발생당일인 지난달 31일 주덕읍 당우리 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 11마리는 물론,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농가 2곳의 소 38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아울러 발생농가 반경 3㎞ 보호지역 내에 140개 농가(3만6000마리 사육)에 대해서는 긴급 전화예찰 등 구제역 의심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지역 축산농가에 사료를 공급한 차량이 들렀던 역학농가 60곳에 대해서는 방문일로부터 14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런 노력 덕분에 현재까지 전화예찰·임상검사에서 이상 징후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날부터 기존에 설치했던 통제초소를 7곳에서 10곳(도축장 3개소 추가)으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15개 축산 농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87명)와 역학농가(48호)에 대한 예찰도 매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의무위반(이동제한위반, 항체형성 미달) 축산농가 대하여는 고발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충주 전역에 이동제한이 내려졌다”며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축산농가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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