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분석]건설사 해외수주 호조..2018년 실적 괄목할만한 성장, 올해도 기대
[산업분석]건설사 해외수주 호조..2018년 실적 괄목할만한 성장, 올해도 기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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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건설 제공
사진=GS건설 제공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주요 건설사의 2019년 경영 계획이 모두 발표됐다. 건설사가 말해주는 2019년 그림을 통해 건설업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리포트는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의 의견이다.

이익 개선이 빛났던 2018년

2018년 주요 건설사의 실적은 빛이 났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대림산업의 합산 실적을 기준으로 봤을 때 외형은 다소 축소되는 구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2017년 4.6%에서 2018년 6.7%로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42% 증가했기 때문이다. 건설업 실적을 받쳐주는 가장 큰 요인은 주택 부문이었지만, 올해 건설업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주택이 아닌 해외 부문의 이익 턴어라운드다. 주요 5개 건설사의 해외 부문 매출총이익은 2017년 -4009억 원에서 2018년 1조 1306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2018년 전체 수주 성과도 주요 5개 건설사의 목표 달성률이 95.4%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았다. 다만, 해외 수주 성과는 목표 대비 80.6%로 전반적으로 미흡했다.

건설사도 해외 수주 성장을 기대한다

수주든 실적이든 모멘텀이든 무언가를 기대할 수 있을 때 주가는 간다. 현재 건설업에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은 1) 해외 수주 성장, 2) SOC 사업 활성화, 3) 실적 개선, 4) 남북경협 등이 있다. 건설업 밸류에이션이 할인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수주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대부분 건설사가 2019년 해외수주 목표를 공격적으로 제시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최근 정부가 SOC사업 활성화에 나선 것도 기대하지 못했기에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실적은 각 건설사별로 방향성이 갈릴 전망이지만 분명 과거보다 단단해졌고, 남북 경협의 이슈는 이제 버릴 수 없는 카드다.

이에 따라 건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Positive(긍정적)'로 유지한다. 종목으로는 해외수주 기대감이 유효하고 실적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업체에 당분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19년 해외 수주 목표를 강하게 제시했고, 상반기 중 대규모 수주 소식이 기대되는 회사인 현대건설과 GS건설을 각각 최선호주와 차선호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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