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전기차시대, 고성능으로 진화..스포츠카, SUV등 종류도 다양
[업종]전기차시대, 고성능으로 진화..스포츠카, SUV등 종류도 다양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2.0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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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현대차 코나

 

전기차 업종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일각에서 전기차 시장은 개별 브랜드만의 특징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가 적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었으나  최근 고급 브랜드 업체들까지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1) 올해부터는 포르쉐, 재규어 같은 업체들의 고성능 전기차 출시가 예상되고, 2) 그 종류는 스포츠카, SUV 등 다양할 것으로 기대되며, 3) 같은 시리즈 안에서도 배터리 스펙, 모터 구성, 차량 구동 방식에 따라 차별화가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성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 판매량은 2017년 대비 24% 증가한 458만 대를 기록했다. 중국(153.8만 대, YoY +47%)과 유럽(94.9만 대, YoY +27%) 지역의 성장이 전체 판매량 증가를 이끈 가운데, 미국 지역의 순수전기차(EV, PHEV)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미국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2017년 대비 86% 성장한 36.2만 대를 기록했으며 12월 판매량은 5만 대로 지난해 월별 기준으로 최고 수준을 11월에 이어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지난해 업체별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가 24.4만 대(YoY +141%)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BYD(24만 대), 3위 Renault-Nissan Alliance(18.9만 대), 4위 BAIC(16.4만 대), 5위 BMW(11.9만 대)로 추정된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순수전기차 합산 판매량은 7.3만 대(YoY +118%)로 순수전기차 판매량 기준 글로벌 10위 권 이내에 진입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인식과 달리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분야 경쟁력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High-Nickel 양극재 시대도 기대된다.

2018년 전세계 양극재 출하량은 20.3만 톤을 기록했다(YoY +55%). 주요 업체별 순위는 1위 Sumitomo(16.8%), 2위 Pulead(14.1%), 6위 Umicore(6.4%), 7위 Nichia(5.1%), 10위 LG화학(3.4%)이다.

양극재 주요 제품별 출하량은 LFP 5.7만 톤, NCM622 3.6만 톤, NCA 3.6만 톤, NCM523 2.9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LFP의 연간 출하량 성장률은 19%에 그친 반면, NCM622과 NCM523의 성장률은 각각 269%, 182%를 기록하면서 NCM계열 양극재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도 출력과 용량, 수명이 개선된 High-Nickel 양극재 수요 증가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다.

이연구원은 "Nickel 함량 70~80% 이상의 양극재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한 업체들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High-Nickel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EV향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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