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차량공유업체 '그랩' 캄보디아 법인 드라이버 대상 금융상품 제공
우리은행, 차량공유업체 '그랩' 캄보디아 법인 드라이버 대상 금융상품 제공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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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그랩(Grab) 캄보디아 법인의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전용 금융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그랩의 캄보디아 법인과 그랩 드라이버에게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법인인 WB파이낸스·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그랩 캄보디아는 이번 MOU를 통해 저금리 대출 상품 등 그랩 드라이버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는 자기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만 그랩 드라이버로서 승객을 태울 수 있다"며 "신규 차량 구매·보유 차량 수리 등 금융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랩 캄보디아 관계자는 "현재 드라이버에게 제공 중인 서비스 교육과 보험 서비스뿐 아니라 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그랩은 2017년 캄보디아에 진출해 프놈펜과 시엠립에서 오토바이, 툭툭, 승용차 등의 차량공유 서비스, 그랩 리워즈, 기업고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랩은 지난 1월 기준 운행 30억건, 1억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36개 도시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디지털 전략으로 디지털뱅킹 플랫폼 활용, 글로벌 디지털 선도기업과의 제휴 등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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