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200선 지켜..북미정상회담등 호재 불구 차익실현 매물 출하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200선 지켜..북미정상회담등 호재 불구 차익실현 매물 출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2.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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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200선을 지켰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일)보다 0.04포인트(0.0%) 내린 2203.4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2.31포인트(0.56%) 오른 2215.77로 출발한 후 혼조세를 보이다 오전 한때 2196.77까지 내려갔다. 이후 장 중반 이후 2200선을 탈환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2200선을 4거래일 연속 지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26억원, 68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홀로 2505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로 8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하루 동안 매도세로 돌아섰던 지난달 23일을 빼고는 1월9일부터 이날까지 18거래일째 매수 중인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장중 차익매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하락하기도 했지만 코스닥이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며 "코스닥의 경우 전날 미국 증시에서 스카이웍 실적 개선으로 애플 부품주가 강세를 보이자 IT 부품, 장비 업종이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므누신 재무장관의 긍정적인 무역협상 관련 발언,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발언 등으로 투자심리 개선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 코스피의 경우 상승은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LG화학, POSCO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전력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11.87포인트(1.66%) 오른 728.7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2.94포인트(0.41%) 오른 719.86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이 1621억원, 554억원을 사들여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은 2149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3원 오른 1124.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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