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화면 전면개편..사실상 백지화, 이전 버전과 혼용
네이버, 메인화면 전면개편..사실상 백지화, 이전 버전과 혼용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31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버가 뉴스를 숨기고 구글과 같은 검색 기능 및 쇼핑등을 전면으로 내세운 개편안이 사실상 무산됐다.

대신  새 버전과 뉴스를 메인에 내건 기존 방식을 모두 운영하기로 했다. 뉴스대신 쇼핑을 원하는 1020세대와 뉴스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30대 이상 이용자들의 의견을 모두 수용한 조치다.

기존 이용자들이 기존 방식을 쓸 것으로 보여 사실상 네이버의 개편안은 무위로 그칠 전망이다.

듀얼앱은 기존 네이버 모바일앱에서 '설정' 버튼을 눌러 기존 방식과 새 버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버전을 쓰다가 언제든 원하면 새 버전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방식은 7개의 뉴스를 네이버가 직접 편집해 메인화면에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 지난해 10월 선보인 네이버 모바일 새 버전은 구글처럼 검색창만 메인에 남겨두고 왼쪽으로 화면을 움직이면 쇼핑이 나타나며, 아래에 '그린닷'이라는 버튼을 누르면 뉴스판과 스포츠, 연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메인화면에서 뉴스를 비우는 대신,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테스트버전과 기존 버전을 운영하며 이용자 의견을 취합, 두가지 방식을 모두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기존 버전을 사용했던 이용자는 그대로 네이버 모바일을 사용하면 되고, 1분기 중 네이버 모바일 내 설정 버튼내에서 듀얼 앱 기능을 사용해 원하는 메인화면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