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웨이 정식 기소, 중국반응은? “중국 회사 성공 방해 음모..크게 우려”
미국, 화웨이 정식 기소, 중국반응은? “중국 회사 성공 방해 음모..크게 우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1.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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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CNN화면
자료사진=CNN화면

 

미국의 화웨이 기소로 미중간 미묘한 힘겨루기가 또다시 재연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CNBC, CNN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화웨이가 미국업체 T-모바일이 소유하고 있는 스마트폰 기술을 훔친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했다. 화웨이는 T-모바일이 소유하고 있는‘태피’라는 기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태피는 로봇으로 스마트폰의 품질을 테스트하는 기술이다.

미국 검찰은 이뿐 아니라 화웨이를 대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했다. 미국 검찰은 화웨이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법을 어기고 이란 통신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돈세탁을 한 혐의를 잡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의 조치에 즉각 반발했다. 중국 정보통신부 대변인은  지난 27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영국의 보다폰이 화웨이 배제에 동참한 것을 계기로 "불공정하고 부도덕하다"고 비판한 내용과 같은 반응을 내놨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 회사의 성공을 방해하는 음모”라며 “크게 우려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계 2위 이동통신 사업자 보다폰은 5G 네트워크 핵심 부분에서 화웨이 제품을 당분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은 화웨이가 5G 장비에 스파이웨어를 심는 방법으로 세계 각국의 정보를 도둑질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화웨이 장비 배제를 선언했다. 이후 호주와 뉴질랜드 등이 이에 동참했고, 유럽의 통신사들도 이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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