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ICT 미래콘서트 참석, 로봇팔, 인체보호용 에어백등 시연 보며 '신기'
문대통령, ICT 미래콘서트 참석, 로봇팔, 인체보호용 에어백등 시연 보며 '신기'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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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ICT혁신과 제조업의 미래 콘서트'에 참석,  특성화고 학생들을 만나고 부스를 돌아보며 관련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ICT(정보통신기술) 혁신과 제조업의 미래 콘서트'에 참석해 IoT 기반 보호복 셰이프웨어 부스에서 인체보호용 에어백 시연을 하거나 네이버의 로봇팔을 보고 놀라워 하는 등 흡족해 했다.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약 47분간 총 10개의 부스를 부지런히 둘러봤다.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 파워블로거 등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수현 정책실장 등이 문 대통령의 뒤를 따랐다. 

문 대통령은 로봇팔과 에어카트를 만드는 네이버랩스 부스에서는 지능형 로봇팔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로봇팔과 악수를 하고, 로봇의 양팔을 들어보였다. 그러면서 "네이버가 언제 이런 것까지 했느냐"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린 로봇을 가운데에 두고 학생들과 함께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했다. 로봇팔은 손을 가볍게 들어보이거나 차렷, 경례를 하는 등 간단한 동작들을 선보였고 이에 문 대통령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감탄했다. 

KAIST 교내벤처인 OBE Lab 부스에서는 휴대용 뇌영상 촬영장치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뇌에 붉은 빛을 비추고 반사된 빛을 받아서 뇌를 영상화한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이 장치를 머리에 쓴 시연자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자 뇌에서 동작하는 부위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미소를 띤 채 이를 지켜본 뒤 "빈혈인 분들은 앉았다 일어서면 조금 어지럽거나 이럴 수 있는데 그런 것도 측정이 되나", "혹시 부작용은 없나" 등의 질문을 던졌다. 

이날 삼성전자의 사내벤처격인 C-lab 부스에서는 VR 휴대전화케이스가,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화면을 이어 붙여 크기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더 월 TV가 소개됐다. 문 대통령은 직접 TV 모듈을 옮겨붙인 뒤 "거의 상상의 끝까지 갔다"고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LG전자 부스에서는 롤러블 TV와 홈브루(캡슐맥주제조기)를 시연헀다. 문 대통령은 '고객들이 (롤러블 TV를) 구입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에는 웃으며 박수를 쳤고, 홈브루가 세계로 진출될 예정이라는 대목에서는 "오호"라고 호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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