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지난해 매출 3조2665억..영업이익은 '뚝'..51.6% 감소
LG하우시스, 지난해 매출 3조2665억..영업이익은 '뚝'..51.6% 감소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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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는 지난해 매출 3조2665억원, 영업이익 70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51.6% 급감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79억원 흑자에서 531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8374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6% 감소한 수치이다.

LG하우시스의 지난해 실적부진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 및 완성차 판매감소 등 전방 사업의 부진의 여파로 풀이된다.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등 원재료 가격은 상승했지만 환율은 하락하면서 매출이 늘고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LG하우시스 측은 "올해는 프리미엄 건축자재의 시장선도, 인테리어 B2C시장 경쟁력 강화, 자동차소재부품사업 수익성 회복, 제조혁신 등에 사업역량 집중해 수익성 확보를 동반한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하우시스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12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신용평가사들의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LG하우시스는 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300원 등 총 25억4643만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로 보통주 0.4%, 우선주 0.9%이며, 배당기준일은 2018년 12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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