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기획] 김우식 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 "화합하면 大利요, 못하면 大敗"
[신년특집기획] 김우식 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 "화합하면 大利요, 못하면 大敗"
  • 정미숙 기자/사진 오재인 기자
  • 승인 2019.01.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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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전 과학기술부 장관/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  "대국적 일념, 정도, 원칙이 바로서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

 

김우식 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은 "국내외적으로 뒤숭숭하고 편치 못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대국적 일념과 정도와 원칙을 중심으로 '우리'가 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의 어려움을 "'누구'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소회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서로 갈등과 분쟁 등으로 허비하고 있는 시간이 너무도 아깝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수천 년을 이어온 우리는 참으로 귀한 민족"이라고 덧붙이고  "모든 것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면서 융성하는 나라, 잘 사는 국민이 되기 위해 헌신하는 마음, 서로 돕는 마음을 갖는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정치권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먼저, 고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비서실장은 무조건 성공한 대통령을 만드는 게 첫째 덕목"이라며 "그러려면 청와대 참모들이 화합하고,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 앞에 나서지는 않는 게 좋다"고 전하면서 "장관들의 위상도 지켜주고, 요즘 공직자들이 복지 부동한다는 말이 많은데, 청와대가 다 해버리면 공무원들은 뭐 하나. 청와대는 ‘토털 로드맵’을 그려 점검과 조정을 하고, 각 부처가 ‘디비전 로드맵’을 만들어 움직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또 "정치인들이  공부를 더 많이 하고 많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국제 정세가 어렵고 북핵 문제가 힘들수록 우리가 단결하고 서로 보듬고 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면서 "화합하면 대리(大利)요, 못하면 대패(大敗)한다`"고 말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꼭 새겨들었으면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우식 이사장은 공학도 출산으로는 최초로 연세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또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을 비롯해 많은 사회활동을 했다. 이후 참여 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과 부총리 겸 제25대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사)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을 맡아 창의적인 리더십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사)과학문화융합포럼을 창립해 과학기술, 인문, 예술 분야 간 융합의 효과 증진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계 출신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비전과 과학기술인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이끌었던 큰 어른이라는 평이다.

2017년 11월 15일 이낙연 국무총리 자문 기구인 '국민안전 안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사)창의공학연구원은 지난 2002년 창의성 개발을 위한 공학적 연구의 작은 모임으로 출발, 현재에 이르렀다.

연구원은 창의성의 개발과 응용에 대해 체계적이고 분석적으로 연구하고 실제로 인재개발에 응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창의성아카데미(CDNA) 과정을 개설하고 유능한 창의성 인재 양성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 급변하는 때일수록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무기는 창의성이라는 주제를 담고 이를 연구하고 있다.

2002년 9월 10일 창의성 연구 개발을 위한 연구모임이 김우식 현 이사장의 발의로 탄생한 연구원은 2005년 10월 27일 창의공학연구센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2008년 6월 2일 사단법인 창의공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 현재에 이르고 있다.

메시지

 

2019년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뒤숭숭하고 편치 못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 걱정과 불안이 가득합니다.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 속에서 하루속히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 발전을 이루어야 되겠습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서로 갈등과 분쟁 등으로 허비하고 있는 시간이 너무도 아깝습니다. 오직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국적 일념(一念)과 정도(正道)와 원칙을 중심으로 하늘에 부끄럽지 않은 "나” 그리고 "우리” 가 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수천 년을 이어온 우리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귀한 민족입니다. 우리 각자 자기 분수와 본분을 지키며 묵묵히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일부터 솔선수범하며 소위 지도급에 있는 사람들부터, 우리 모두가 법과 상식을 지켜 성숙한 국민으로서 도리를 다하는 새해가 되어야겠습니다.

"모든 것이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융성하는 나라, 잘사는 국민이 되기 위해 우리 다 같이 잘 참으면서 헌신하는 마음, 서로 돕는 마음을 갖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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