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방광, 전립선등 비뇨기암 수술, 1년간 재발 없을시 건강 지장없어
신장, 방광, 전립선등 비뇨기암 수술, 1년간 재발 없을시 건강 지장없어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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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과 방광, 전립선 등 비뇨기암 수술을 받았어도1년 내 재발하지 않을시 건강한 사람과 '삶의 질'이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는 2011~2012년 비뇨기암 수술을 받고 1년 내 재발하지 않은 환자 331명과 암 병력이 없는 일반인 1177명의 삶의 질을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럽종양연구치료기관(EORTC)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만든 설문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삶의 질' 척도에서 일반인 61점, 전립선암 62점, 신장암과 방광암은 각각 65점으로 두 그룹 간의 큰 차이가 없었다. 인지 기능에서도 환자군 평균 84점, 건강한 성인군은 86점으로 유사했다. 

다만 신체적 기능에서 건강한 일반인은 88.9점이었으나, 신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83.2점으로 다소 낮았다. 비뇨기암은 방광과 전립선, 신장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남성에게 주로 발병한다. 담배를 피우거나 짜고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유전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신동욱 교수는 "비뇨기암 환자들의 삶의 질은 일반인과 유사하지만 공통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1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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