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는 모바일 환전 애플리케이션(앱) '트래블월렛' 개발사 스타트업 '모바일퉁'에 2억원을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트래블월렛은 오는 2월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 예정이다.
모바일퉁은 카카오벤처스의 2억원을 포함해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두나무앤파트너스, 서울대기술지주회사 등에서 총 9억원을 투자유치했다.
트래블월렛은 환전의 번거로움과 수수료 부담을 해결한 서비스다. 이용자가 앱에서 환전을 요청하면 선불 체크카드에서 맞춤형 낮은 환율로 금액이 환전된다. 해외에서 손쉽게 카드결제도 할 수 있다. 환전 요청은 24시간 가능하다.
환전 수수료는 모든 통화에 대해 0~1%대로 받는다. 일반적인 은행과 공항에서 환전하면 1~10%까지 수수료가 발생한다.
모바일퉁은 삼성자산운용 등에서 8년 이상 외환 운용경험을 갖춘 김형우 대표, 인베스트먼트테크놀로지그룹의 퀀트트레이더를 담당한 최우준 최고재무책임자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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