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미국 오클랜드港 선정 '친환경 우수선사' 지정
현대상선, 미국 오클랜드港 선정 '친환경 우수선사' 지정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1.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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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은 미국 오클랜드항으로부터 '친환경 우수선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오클랜드 항만은 지난해 1년간 100% 육상전원 공급장치(AMP)를 사용한 선사를 친환경 우수선사로 지정한다.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통해 지역 환경보호에 일조했다는 의미다. 현대상선 외에 MSC도 함께 공동 선정됐다. 

현대상선은 항만 내 배기가스 배출을 방지하기 위해 오클랜드항을 기항하는 모든 선박에 AMP를 설치해 전력을 공급받는다. 현대상선은 오클랜드항을 기항하는 PS2(미서안) 노선에 68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투입하고 있다. 

AMP는 부두에 대기 중인 선박이 시동을 끌 수 있도록 육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통상적으로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들은 냉동·냉장 컨테이너 운영과 난방, 취사 등을 위해 자체 발전기를 가동한다. 

이 과정에서 발전기 가동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이 항만 운영당국의 정책 목표이기도 하다. 

오클랜드 항만도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오염물질 배출을 강력하게 규제 중이다. IMO 황산화물 배출규제 및 환경오염 규제와 맞물려 이러한 추세는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항만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확보 등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서 환경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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