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자치단체중 수출입 1위..반도체 '효자', 최대 거래국은 '중국'
경기도, 광역자치단체중 수출입 1위..반도체 '효자', 최대 거래국은 '중국'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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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수출이 사상 최초로 수출 1400억달러를 돌파했다.
 
27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발표한 '2018년 경기도 수출입 평가'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433억달러를, 수입은 4.7% 증가한 1315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18억달러 흑자다. 무역수지는 2년 연속 적자에서 2018년 흑자로 전환됐다.
 
이로써 경기도 수출은 대한민국 전체 수출(6052억달러)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며 2018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수출은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사상 최초로 단일품목 수출 500억(547억달러)달러를 넘어섰다. 경기도 전체 수출의 38.2%가 반도체다. 또 반도체제조장비와 컴퓨터 등의 호조세도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47.3%, 반도체제조장비는 42.8%, 컴퓨터는 30.1% 증가했다.
 
다만, 수출 주력품목인 자동차는 친환경차 판매호조와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최대 시장인 미국의 완성차 판매 부진으로 전년 대비 49.9% 급감했다.
 
무선통신기기도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해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과 해외생산 확대 추세 및 글로벌 경쟁 심화로 같은 기간 25.9% 감소했다.
 
경기도 최대 수출국은 600억9200만달러를 기록한 중국이다. 이어 미국, 베트남, 홍콩, 필리핀, 일본 순이다.
 
수입은 1315억달러를 기록, 수입 역시 사상 최고액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연간 수입액은 2013년부터 연간 1000억달러를 초과했다. 수출 증가와 유가상승 등으로 인해 중간재 수입이 10.3% 증가하며 전체 수입의 60%를 차지했다.
 
협회는 올해 대한민국 수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6250억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5570억달러로 680억달러 무역흑자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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