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을 피하기위해 고의로 어깨탈구 수술을 이용한 병역비리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병역기피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19일까지 58명의 피의자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이중 9명에게서 병역 회피 목적으로 어깨탈구 수술을 받았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병역 기피 혐의가 확인된 사람은 44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다음주에도 이 사건과 관련된 수사대상자 145명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어깨탈구 수술을 해준 전문병원 의사 3명도 소환해 수술경위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어 조사과정에서 병역 기피 혐의자들이 인터넷에서 어깨탈구 수술등 병역을 면하기 위한 관련 정보를 얻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해당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병역 기피 사건이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점을 중시, 사건수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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