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지난해 매출 9조원..전기차용 배터리-전지산업 고른 성장세
삼성SDI, 지난해 매출 9조원..전기차용 배터리-전지산업 고른 성장세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1.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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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지난해 매출 9조원을 돌파했다. 

삼성SDI는 연결기준으로 2018년 연간 영업이익이 7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1.6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1583억원으로 44.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450억원으로 15.8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과 매출은 2487억원, 2조478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109.66%, 33.82% 늘어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의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와 전기차용 배터리 신제품 판매 증가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동공구용 소형전지 등 전지사업 전반의 고른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 4분기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6% 늘어난 1조8793억원이다. 중대형전지는 전기차 제품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소형전지 부문에서 원형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확대와 폴리머전지의 신규 스마트폰 진입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졌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공급 다변화로 전년 동기보다 12.2% 늘어난 5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올해 리튬이온전지 시장의 수요 확대를 발판삼아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중국 및 유럽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58% 이상 성장한 약 79GWh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전지 시장도 전년보다 17% 성장한 94억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자재료사업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의 IT산업 전반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신규제품 확대로 실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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