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지난해 영업적자 4093억..3년치 임금협상 타결등 이유
삼성중공업, 지난해 영업적자 4093억..3년치 임금협상 타결등 이유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1.25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 매출 5조2651억원, 영업적자 409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직전 연도 대비 33%(2조6361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선 시황 악화에 따른 수주실적 급감 영향이 컸다.

지난해는 실적이 부진했지만 2019년은 지난 2년간 수주한 건조 물량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으로 2018년 대비 약 34% 증가한 7조1000억원으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2018년 4분기 매출(1조3639억원)은 직전 3분기(1조3138억원) 보다 3.8%(501억원)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4093억원으로 2017년 대비 적자 폭이 약 22%(1149억원) 줄었다. 이는 2018년 조업물량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일부가 2017년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적자와 관련해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지급 △3년 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 발생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2018년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순차입금은 약 1조5000억원으로 2017년 말 기준 순차입금 약 3조1000억원에 비해 1조6000억원(52%)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보유 드릴십 매각이 완료되면 순차입금은 더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2019년부터는 매출액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만큼, 그간 추진해온 원가절감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