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존슨앤존슨 벤처개피탈 395억원 유치..국내 스타트업 '미미박스'는 어떤 회사?
美 존슨앤존슨 벤처개피탈 395억원 유치..국내 스타트업 '미미박스'는 어떤 회사?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25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스타트업이자 화장품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미미박스'가 글로벌 다국적 화장품 회사로 유명한 존슨앤드존슨 계열 벤처 캐피털 JJDC(Johnson & Johnson Development Corporation)로부터 3500만 달러(약 395억원) 규모의 시리즈 D (Series D)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다국적 화장품·생활용품 업체 존슨앤드존슨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분을 투자하는 JJDC 벤처 캐피털을 포함해 JJ이노베이션, J랩스 등과 같은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미미박스가 유치한 첫 번째 전략적 투자다. JJDC는 미미박스가 데이터에 기반해 '뷰티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며 기존 뷰티 산업에 혁신을 가져온 점을 주목했다.

미미박스는 2014년 미국의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의 육성 프로그램을 최우수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JJDC의 투자로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 총 1억9000달러(약 2148억원)을 유치했다.

JJDC 이외에도 포메이션 그룹(Formation Group), 굿워터 캐피털(Goodwater Capital),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등이 미미박스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미미박스는 화장품 판매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미미박스가 보유한 화장품 브랜드로는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카자, 아이듀케어, 누니, 샤인이지글램 등이 있다.

미미박스는 디지털 부문의 투자, 제조 및 유통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각 브랜드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미박스는 2012년 2월 7일 출범했다.

하형석 대표
하형석 대표

 

지난 2015년 중국 내 매출이 전년대비 1200% 성장했고, 미국 매출 역시 490%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매출의 83%가 모바일에서 일어날 정도로 모바일 시장에 강하고, 자체 브랜드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하고 있다.


하형석 미미박스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는 "미미박스는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소비자의 수요를 예측하고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에게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개인 맞춤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대표는 "미미박스를 데이터와 테크놀로지를 통해 더 배우고, 성장하고, 혁신하여 당신이 만날 수 있는 가장 쉬운 뷰티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