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 2공항, 용역 단계마다 설명회 통해 주민 의견 수렴"
국토부 "제주 2공항, 용역 단계마다 설명회 통해 주민 의견 수렴"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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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25일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투명하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예정 대로 추진하면서 용역 단계 단계 마다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먼저 "용역 착수 전 반대 주민들과 약 30차례 이상의 면담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시행했고, 해당 용역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3개월간 아홉 차례 활동한 뒤 정상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어 "용역기관인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도 검토 결과 기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의 조사 범위나 방법론 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데 대해서는 "용역기관이 발주처와 관계 기관에 과업 진행계획과 방향을 최초로 보고하는 자리인 만큼 통상 내부회의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다만 국토부는 "반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반대 주민들이 착수보고회 참석할 수 있도록 안내했음에도 이들은 당초 입장을 번복하고 불참했다"며 "이들은 또 당일 오후에 예정돼 있던 국토부 차관과의 면담 약속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반대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사항에 대해 일반 국민과 제주도민이 정확히 사실을 파악하고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개토론회가 조속히 개최될 필요가 있다"며 반대 주민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국토부는 "향후 기본계획 용역 단계 단계마다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용역과정과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제주 2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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