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회사 셀트리온 화학연구소 흡수 합병 결정
셀트리온, 자회사 셀트리온 화학연구소 흡수 합병 결정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1.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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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이 25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셀트리온화학연구소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은 신주 발행 없이 소규모 합병방식으로 연구소를 흡수한다. 아울러 셀트리온화학연구소의 제제연구팀과 기술개발팀, 분석연구팀 등 임직원 51명은 앞으로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그룹의 화학합성의약품 생산·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2015년에는 충청북도 청주 바이오산업단지에 단일제형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화학합성의약품 생산공장(연간 100억정 생산)을 준공한 바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연구개발과 생산부문의 유기적 협업으로 경영효율 극대화를 위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현재 간장약 분야 매출 1위인 고덱스 등 30여종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승인과 유럽 규제기관(MHRA) 실사를 완료하는 등 세계시장 공급을 위한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조달시장 공급자로 선정됐고, 자체 개발한 에이즈약 '테믹시스'가 지난해 11월 FDA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보통 연구소에서 생산부문으로 기술이전이 수개월 소요되는데 이번 합병으로 연구개발과 생산부문이 통합돼 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약 20여종의 화학합성의약품 상업화 일정을 앞당기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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