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25일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거래 대금 77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1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협력사 800곳을 대상으로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770억원 규모 거래 대금은 오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현금 지급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협력회사의 부담을 해소하고자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장 12일 앞당겨 납품 대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해 협력사와의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명절마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지난해 설에도 거래 대금 8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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