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사상 최대 실적..연간 당기 순익 506억
현대차증권, 사상 최대 실적..연간 당기 순익 506억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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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24일 실적 공시(연결기준)에서 지난해 연간당기순이익이 506억원으로 이전해(502억원)보다 4억원(0.7%)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681억원으로 지난 2017년(668억원)보다 13억원(2%) 증가했다. 매출액은 6189억원으로 이전해(5213억원)보다 976억원(18.7%) 늘었다.

지난해 순이익은 사상 최고치였던 2015년(503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지난 2015년(682억원) 이후 3년만에 가장 많았다.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부도 우려로 지난해 2분기 225억원을 손실 처리했음에도 좋은 실적을 냈다.

특히 투자은행(IB) 부문에서 1015억원의 역대 최대 순영업수익을 기록한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도시바메모리 비전환우선주 인수금융, 아부다비 대학교 투자, 본느 코스닥 이전상장 등을 주관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IB부문은 그간 노하우를 쌓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뿐만 아니라 다양한 딜을 주관하며 수익구조 다변화는 물론 수익도 크게 증가했다"며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뿐만 아니라 국내외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 투자 분야에서 보폭을 넓혀가며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증권은 이날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을 한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 규모는 약 132억원이며 배당성향은 26.1%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책을 고수하며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 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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