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집기획]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화합’과 ‘협력’을 통한 포용사회를 만들어야"
[신년 특집기획]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화합’과 ‘협력’을 통한 포용사회를 만들어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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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포용하는 사회가 되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양극화 심화, 고용 절벽, 인간성 상실 등과 같은 사회문제에 직면해 있어 현 정부에서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건설을 국정목표로 삼아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 커뮤니티케어 추진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복지부문에 적지않은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요즘 국민경제가 어렵고, 출산율은 떨어지고, 청・장년층의  실업률이 최고조에 달하며, 인구 고령화로 미래가 어둡다고 느껴지지만 이런 때 일수록 우리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협력과 통합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서상목 협의회장은 이어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바다는 흘러 들어 오는 모든 강물을 받아들이고 포용한다’"는 뜻인 '해불양수(海不讓水)'라는 사자성어를 예로 들면서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공공과 민간, 노동자와 사용자 등 국민 모두가 화합 하고 서로 포용하는 협력의 끈을 단단하게 동여맨다면 머지않아 정부가 지향하는 포용 사회가 하루빨리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서상목 협의회장은 지난 40년간 경제와 복지 분야에서 연구 활동과 정책 만들기에 앞장 선 정책전문가다. 1974년 미국 스탠퍼드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학위를 받고, 세계은행(WORLD BANK)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경제·복지정책 연구에 전념했다.

1988년 정계에 입문, 제13,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993년에는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입법부와 행정부에서 경제·복지정책전문가로 활동했다.

지속가능경영재단 이사장, (사)21세기교육문화포럼 이사장, (사)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후진 양성과 청소년을 위한 인성교육 확산 노력을 경주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1월 제32대 사단법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에 취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자본주의의 위기》(1989), 《말만 하면 어쩝니까, 일을 해야지요》(1996), 《시장을 이길 정부는 없다》(2003), 《정치시대를 넘어 경제시대로》(2004), 《김정일 이후의 한반도》(2004), 《도산 안창호의 애기애타 리더십: 사랑 그리고 나눔》(2010) 등이 있다.

 

"저출산 및 고령화, 양극화, 고용절벽, 인간성 상실등 여러 사회문제에 직면"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양극화 심화, 고용 절벽, 인간성 상실 등과 같은 사회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현 정부는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건설을 국정목표로 삼아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 커뮤니티케어 추진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복지부문에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요즘 국민경제가 어렵고, 출산율은 떨어지고, 청・장년층의  실업률이 최고조에 달하며, 인구 고령화로 미래가 어둡다고 느껴지지만 이런 때 일수록 우리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협력과 통합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과거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IMF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이 있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 국민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그 옛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전하였고 현재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海不讓水 의 이치와 같이 포용하는 사회가 빨리 도래해야"

 

본인이 회장으로 있는 민간 사회복지 대표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도 올해를 지역복지공동체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변화와 사회혁신을 통해 지역사회로  부터 공동체의식 함양을 통한 사회복지생태계를 만들고, 모든 국민이 함께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등 포용 사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옛말에 해불양수(海不讓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바다는 흘러들어오는 모든 강물을 받아들이고 포용한다’는 뜻입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공공과 민간, 노동자와 사용자 등 국민 모두가 화합 하고 서로 포용하는 협력의 끈을 단단하게 동여맨다면 머지않아 정부가 지향하는 포용 사회가 하루빨리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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