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영업익 2107억원 '사상 최대 호성적'..중국 공급 정체가 수급 개선효과
롯데정밀화학, 영업익 2107억원 '사상 최대 호성적'..중국 공급 정체가 수급 개선효과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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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이 전 제품의 고른 시황 호조 속에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107억원으로 전년(1111억원)에 비해 89.6% 늘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2008년 1162억원을 두배가까이 능가하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매출액은 1조3717억원으로 전년(1조1595억원)에 비해 18.3% 증가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892억원에서 2149억원으로 378.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호조였다. 롯데정밀화학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전년 동기(261억원)에 비해 49% 증가했다. 매출액은 33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405억원)에 견줘 39.7% 늘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76억원에서 364억원으로 378.9%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주요제품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수요 확대다. 여기에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와 경쟁사 신·증설 저조로 인한 공급 정체가 수급 개선으로 이어졌다.

롯데정밀화학은 2018년 경영실적에 대해 "염소 계열의 ECH(에폭시수지 원료)와 가성소다의 수급개선이 두드러졌다"며 "셀룰로스 계열의 메셀로스(건축용첨가제), 애니코트(의약용캡슐 원료) 등 스페셜티 제품들의 꾸준한 매출 증대가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완료된 TMAC(반도체 현상액) 및 헤셀로스(페인트 첨가제) 증설과 같이 향후에도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룹의 시너지를 활용한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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