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개발사 '모라이' 및 AI '제네시스랩'등 스타트업에 투자
네이버,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개발사 '모라이' 및 AI '제네시스랩'등 스타트업에 투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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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스타트업 초기자금 지원사업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는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개발사 '모라이'와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사 '제네시스랩'에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초기자금인 만큼 한 기업당 수억원대로 예상된다.

2개 스타트업이 투자받으면서 네이버가 지난 2015년부터 D2SF를 통해 투자한 스타트업은 총 30개로 늘어났다. 이 중 지난해 3분기까지 공개한 투자금액만 80억원 이상이다. 기업 분류별로는 AI와 헬스케어가 각각 41%, 2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역정보 10%, 모빌리티·딥러닝·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HCI 분야 각각 7%씩, 오디오 3% 등이다.

이번에 신규 투자받은 모라이는 실제 도로환경과 유사한 3차원(3D) 가상환경을 구축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테스트하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모라이는 이달 내 교육 및 연구용 솔루션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오는 2019년 상반기 개최되는 자율주행경진대회에 시뮬레이터를 공급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랩은 사람의 얼굴 표정, 목소리, 제스처 등을 분석해 감정을 인식하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취업과 진학을 위한 면접 컨설팅 솔루션 '뷰인터'를 개발했다. 연습영상을 업로드하면 분석결과와 피드백을 제공해준다.

자율주행 솔루션도 개발중으로, 지난 8일 진행된 'CES 2019'에서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운전자 감정에 맞춰 음악을 틀거나 실내 조명을 바꾸는 데모를 시연했다. 앞으로 자율주행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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