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결렬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2127선 넘어서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결렬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2127선 넘어서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1.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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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의 결렬 우려가 완화된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01포인트(0.47%) 오른 2127.7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9.05p(0.43%) 내린 2108.72로 출발했다. 중국이 미국에 제안한 예비 무역회담이 미국 정부의 거부로 무산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이를 부인하고, 중국이 미국산 밀 수입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완화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지수는 중국이 미국산 밀을 수입했다는 소식과 중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면서 "다만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 관련 경계감이 이어지며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기관은 홀로 445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33억원, 1737억원씩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이어온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삼성물산, NAVER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1.08p(0.16%) 오른 695.63로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3.05p(0.44%) 내린 691.50에 출발해 혼조세를 보였으나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9억원, 37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1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CJ ENM,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펄어비스는 하락했다. 포스코켐텍, 아난티, 스튜디오드래곤은 주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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