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인 지정 회사 늘어..외부 감사대상 회사중 외부감사인 지정 비율은 2.2%
감사인 지정 회사 늘어..외부 감사대상 회사중 외부감사인 지정 비율은 2.2%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1.23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말 현재 감사인 지정 회사가 전년 대비 2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선위가 2018년 중 감사인을 지정한 회사는 699사로 전년(546사) 대비 153사(28.0%) 증가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회사에 대해서는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회계법인)을 지정하고 있다.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지정사유 추가 등으로 감사인 지정이 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감리결과 지정조치를 받은 회사(81사), 상장예정법인의 지정신청 증가(45사) 등이 지정회사 증가를 불렀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외부감사인 지정회사 비율은 2.2%, 상장법인의 지정비율은 12.7%다. 지정사유별로는 상장예정법인이 217사로 가장 많고, 감리결과 조치 146사, 감사인 미선임 109사, 재무기준(부채비율) 지정요건 80사, 내부회계관리제도 미비 71사 등의 순이다.

감사인 지정대상 699사에 총 133개 회계법인을 지정했으며, 회계법인별로는 삼일(136사), 삼정(104사), 한영(59사), 안진(43사) 순이다. 이들 4대 회계법인에 지정된 회사는 342사(48.9%)로, 전년(233사, 42.7%) 대비 109사 증가했으며 그 비중도 6.2%p 증가했다.

또한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주식회사는 회계정보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외부감사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2018년 말 현재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3만1473사로 전년(2만9263사) 대비 2210사(7.6%) 증가했다. 2015년을 빼고는 최근 5년간 증가율이 7%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상장법인은 2230사, 비상장법인은 2만9243사로 전년 대비 각각 63사, 2147사 증가했다. 자산규모별로는 100억~500억원 2만0977사(66.7%), 500억~1000억원 3851사(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장법인·비상장법인을 통틀어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한 회사는 2만1780사(69.2%), 감사인을 변경한 회사는 4763사(15.1%), 외부감사 대상으로 새로 편입돼 신규선임한 회사는 4930사(15.7%)로 조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