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사이버관리국(CAC)은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정보와 앱 삭제에 대해 "이달 초부터 시작된 용납될 수 없고 해로운 정보를 정리하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33개의 웹사이트가 폐쇄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사이버 규제 당국은 23일 인터넷상에 게재된 700만개 이상의 정보를 삭제하고 938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IT업체인 텐센트에 대해서는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천박한 정보를 퍼뜨린다고 비판하는 등 인터넷 규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CAC는 텐센트의 뉴스 애플리케이션 '텐텐콰이바오'를 지목, "인터넷 생태계에 해롭고 피해를 주는 저속하고 천박한 정보를 퍼뜨리고 있어 시정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텐센트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공산당이 소셜미디어(SNS)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는 등 지난 2016년 이후 인터넷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CAC는 지난해 11월 정치적 유해정보 유포와 공산당 역사 왜곡 등의 혐의로 독립적으로 뉴스를 제공하는 SNS 계정 9800개를 폐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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