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기업 및 재도전 창업기업등에 1조 744억 지원
중기부, 창업기업 및 재도전 창업기업등에 1조 744억 지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2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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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가 올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총 1조744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분야는 총 22개에 달한다. 

중기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기술개발사업을 통합 공고했다. 주요 지원분야는 △창업기업 및 재도전 창업기업 3779억원 △제조업 혁신 602억원 △기업 간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구매조건부 1589억원 △산학연 협력 촉진 1046억원 등이다. 

중기부 R&D 예산은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OIN)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R&D과제에 우선 지원된다. 연구소, 대학, 협회 등 기술분야별 민간 중심의 OIN 25개 내외를 지정할 계획이다.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에서 추천한 과제가 산학연·기업간 협업 유형의 R&D를 신청하는 경우 1차 평가가 면제되고 2차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한다.

OIN이란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VC등이 기술분야별로 혁신을 위한 학습과 네트워킹 활동을 지속하는 모임을 의미한다. 협·단체, 기업, TP·창경센터, 대학·연구소·연구조합, 언론사 등이 운영주체가 된다.

중기부는 기업들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 기술역량 강화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기술혁신센터와 지역 소재 테크노파크, 기술교류 협·단체가 협업하도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 25개와 지방기업 간 상시 기술교류 거점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장에서 검증된 기업에 대한 지원비중이 강화된다. 중기부는 민간투자 유치기업, 기술이전 기업, 기술신용평가 우수기업, 대학기술지주 등 민간투자 과제 예산을 지난해 1158억원에서 올해 2241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중기부는 R&D를 성공한 과제에 대한 기술료 산정 방식을 정액기술료에서 매출액 기반 경상기술료 방식으로 전환한다. 납부가 간편한 정액기술료가 일반화 돼왔지만 R&D를 통한 사업화 성과가 없는 경우에도 기술료를 납부해야 하는 부작용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이다.

매출액 기반 경상기술료로 전환되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따르는 기업의 위험 부담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기대되며, 매출 발생 가능성이 높은 R&D과제를 선별·지원하는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기부가 R&D 우수 제품을 추천하면 조달청은 심사를 거쳐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해 나라장터 제품등록 및 판매를 지원한다. 공공판로 개척에도 지원을 강화하면서 R&D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이다.

중기부는 R&D 이후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을 지난해 2700억원에서 올해 7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충했다. 이 자금은 시중은행, 기술보증기금 R&D사업화 전용보증, 중소기업 진흥공단 정책자금 등으로 구성된다.

중기부는 순차적으로 지원대상, 지원내용,지원조건 등 세부사업별로 공고할 예정이다. 중기부, 기업마당,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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