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출 사상 최대 400억대 넘어서..반도체-자동차 부문은 감소
인천, 수출 사상 최대 400억대 넘어서..반도체-자동차 부문은 감소
  • 안세홍 기자
  • 승인 2019.01.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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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수출이 지난해 사상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2일 "2014년 수출 300억 달러 달성 이래 사상처음으로 2018년도 수출액 408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연속 수출성장세를 유지하며, 특·광역시 유일 6년 연속 수출성장을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천의 전국 수출비중은 6.7%로 전국 6위의 수출도시로 자리잡았다.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 자동차, 철강판, 석유제품, 의약품 등의 주요 품목으로 1, 2위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는 최대수출국 중국(-28.5%)과 싱가포르(-28.2%) 의 수출 감소로 이어졌고 자동차는 미국과 우즈벡등 일부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수출이 감소됐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수출 1위 국가 중국은 전년대비 –0.7% 감소했다. 이는 중국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18.6% 비중)의 –28.5%의 감소와 철강판 –10.8%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타 미국, 베트남, 홍콩 등의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부응하여 베트남 수출이 18.3%를 기록, 수출국 3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다만, 올해 국내․외 경제전망은 글로벌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한국 최대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의 감소우려 및 중국수출 전망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2019년 중소기업 수출지원 계획은 신남방, 신북방 국가의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 다변화의 일환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 및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시장개척 및 전시회 등의 참가와 베트남 인천단독전시상담회, 화장품토탈마케팅 등 특화사업과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대만, 우즈베키스탄 시장개척 등 총 65개 사업으로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임경택 산업진흥과장은 “지난해 글로벌 통상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파고 속에서 사상처음 408억 달러 수출 달성은 300만 인천시민과 6,000여 인천 수출기업의 저력과 노력의 결과로 올해에는 더 어려운 여건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도전정신으로 세계무대에서 더 큰 활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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