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실업자 전년동월비 14만1000명↑...고용시장 불안
8월 실업자 전년동월비 14만1000명↑...고용시장 불안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9.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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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희망근로 등 정부의 일자리 대책으로 지난달 신규 취업자가 소폭 늘어난 반면 실업률과 고용률은 여전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수는 2362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0.0%) 늘었다. 이는 작년 12월부터 감소세를 지속하다 6월에 희망근로 프로젝트 등으로 4000명 증가했고, 7월에 다시 -7만6000명을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37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0.1%) 증가하고, 여자는 983만2000명으로 4000명(0.0%)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40대이하는 감소한 반면 50대이상은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 증감을 살펴보면 비임금근로자는 714만1000명으로 37만3000명(-5.0%)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647만9000명으로 37만5000명(2.3%) 증가했다.

반면 고용률은 58.8%로 전년동월대비 0.8%p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 70.2%로 전년동월대비 1.0%p 감소하고, 여자 47.9%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60세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실업자는 9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1000명(18.5%) 증가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고, 청년실업률은 8.2%로 지난달보다는 0.3%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64만3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6만6000명(2.4%) 늘어난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17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2000명 (53.8%) 증가했다. 취업준비자 역시 64만4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만9000명, 전월대비 1만9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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