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인원 700명..예년 수준으로 늘려
국세청,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인원 700명..예년 수준으로 늘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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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최소 700명의 세무사를 선발한다.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다.

국세청은 지난 17일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제56회 세무사 자격시험 최소합격인원을 전년 630명보다 70명(11%) 늘어난 700명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무사 합격인원은 2007년 700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630명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경제규모가 커지고 다른 자격시험 선발인원 확대 추세에 따라 세무사 합격인원도 다시 예년 수준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세무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는 각 과목당 100점을 만점으로 각 과목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한다.

다만 각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자가 700명에 미달하는 경우 각 과목 40점 이상자 중 전 과목 평균 점수가 높은 순으로 700명까지 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1차 시험은 오는 5월4일 열리며, 2차 시험은 8월17일 치러질 예정이다. 세무사 자격시험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지에서 실시된다.

응시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세무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2차 시험만 응시하는 경우에도 1차 시험과 동일한 접수기간 내에 원서접수를 해야 시험응시가 가능하다.

자세한 시험 일정은 2월1일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세무사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다른 자격시험도 합격인원을 늘리는 추세에 있는 것을 감안해 세무사 합격인원도 올해 늘리게 됐다"며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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