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중소·벤처지원용 'AI허브' 투자 올해 310억으로 확대
과기정통부, 중소·벤처지원용 'AI허브' 투자 올해 310억으로 확대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1.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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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인공지능(AI) 중소·벤처기업들이 기술·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허브'를 확대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혁신성장 전략투자 분야로 AI를 선정하면서 AI 허브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 92억5600만원에서 올해 31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 운영을 시작한 인공지능 허브는 지난해까지 중소·벤처기업에 AI 학습용 데이터를 주로 제공했으며, 올해부터는 AI 알고리듬 개발과 고성능 컴퓨팅 지원을 보강할 예정이다.

AI 기술·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학습용 데이터는 지난해부터 제공된 일반상식, 이미지, 특허, 법률 등 4종에 이달 중에 관광, 농업, 헬스케어 분야 데이터를 추가해 총 7종으로 확대한다. 또 오는 4월에는 한국어 음성·대화 등 4종을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AI 알고리즘 공개는 실시간으로 우수 알고리듬을 공개 경쟁하고, 알고리듬 개발이력과 우수인재 순위를 공개하는 '온라인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올해는 도전 문제들을 우수하게 해결하는 20개팀을 발굴해 AI 서비스 개발·상용화를 위한 사업화비 총 3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 허브에선 자체 컴퓨팅 환경이 열악한 중소·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딥러닝 등에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기업, 연구·공공기관, 대학 등의 신청을 받아 200여개 기관을 선정하고, 4월부터 9개월 간 컴퓨팅 자원을 지원한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내 개발자들이 AI 서비스와 제품을 제약 없이 개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역량을 확보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생태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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