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장악한 싱가포르, 정상회담 마케팅에 기업이미지 개선
일본 제품 장악한 싱가포르, 정상회담 마케팅에 기업이미지 개선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1.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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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싱가포르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이 신남방 시장 개척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싱가포르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7개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담은 '정상과 함께 세계시장을 열다'를 22일 발간했다. 싱가포르는 일본 제품 선호가 강하고 신규 거래선 발굴이 까다로운 지역이다. 

무협에 따르면, 대통령 경제사절단은 참가 기업과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효과적이다. 기업들은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임을 알리는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희 로스팅컴퍼니로움 대표는 "경제사절단 참여 이후 신규 거래선이 확대 중"이라며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유통업체와 거래협상을 시작해 10월부터 수출주문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조학희 무협 국제사업본부장은 "정상과 함께하는 경제사절단은 높은 공신력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라는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기회"라며 "올해도 정부와 협력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대통령 경제사절단 성과를 수록한 사례집은 무역협회 전자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우리 기업의 신남방 지역 진출 확대를 위한 ‘신남방국가 진출 비즈니스 연합회’가 발족한다. 

무역협회, 대한상의, 해외건설협회, 코트라 등 21개 협·단체로 구성된 연합회는 △신남방국가 정부·유관기관·기업과의 연계 강화 △협력과제 발굴 및 추진전략 수립 △정책지원 핫-라인 운영 △민·관·학 합동 정책과제 연구 △성공사례 및 추진현황 공유·점검 등 신남방국가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통합지원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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