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펀드, 사모펀드와 양극화 심화..'사모펀드, 규제완화등 힘입어 이익배당금 지속 증가'
공모펀드, 사모펀드와 양극화 심화..'사모펀드, 규제완화등 힘입어 이익배당금 지속 증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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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와 사모펀드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사모펀드의 이익 배당금 지급금액은 14조8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2013년 6조8906억원을 기록한 이래로 매년 증가세다. 

반면 같은 기간 공모펀드 배당금은 3조3678억원으로 8.6% 감소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3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규제 완화와 특별자산·부동산 펀드의 성장 덕분에 이익배당금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그러나 공모펀드는 성과 부진으로 3년간 정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익이 낮다보니 공모펀드의 인기도 시들해고 있다. 펀드 수는 늘어나고 있는데 성과가 미흡한 '부실 펀드'의 양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작년 공모펀드의 신규 설정금액은 17조9999억원으로 10.3% 감소했다. 사모펀드(-2%) 보다 감소폭이 컸다. 하지만 공모펀드 수는 작년 2863개로 전년 대비 25.5% 증가했다. 지난 2014년 1118개에서 4년 만에 두 배 넘게 급증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최근 증권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주식형·주식혼합형 펀드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공모펀드 설정금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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